Tadao Ando 안도 다다오:: photographs by Sanghyun Lee 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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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Essay by Sanghyun Lee




 

An essay by Sanghyun Lee

여행이 사람을 만든다.
건축을 공부하는 데 있어서도,
건축이란 실제로 현지를 방문하여
자신의 오감을 통하여 그 공간을 체험할 때
비로소 이해할 수 있는 것이므로,
건축가는 아무튼 다니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근대건축의 거장 르 꼬르뷔제(Le Corbusier) 역시
24세 때 반년에 걸친 긴 여행에 나섰는데,
후에 발표된 여행기 '동방으로의 여행'을 보면
그가 여행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얻었는지 잘 알 수 있다.

- 안도 다다오, '건축에서 꿈을 꾸다' 에서

안도는 알고 있다.
여행이 얼마나 큰 기쁨을 준다는 것을-
공부함에 있어서의 지적 갈증을 해소시켜 주고,
꿈이 되어 기다림에 설례임을 주며,
또 다른 나를 만날 수 있게 해 - 준다

나는 그렇게 갔다.
2000년 어느 여름날, Atlanta의 Borders에서 우연히,
아주 우연히 Ando Tadao 전집을 보게 되었고,
그떄까지, 건축도 미술도 공부해 볼 기회가 없던
나에게는 큰 사건 이었던 것이다.

안도가 말하는 건축의 원칙 세가지-
기하학, 자연, 재질- 보다도 안도가 살아온 삶에
나는 더 큰 매력을 느꼈다.

고등학교 졸업후 대학진입 보다는,
여러 일을 통해, 건축에 재미를 붙였던 그는,
독학을 통해 건축을 시작했으며 여행을 통해 건축을 마스터 했다고 한다.

해외여행을 위해 프로 권투선수로 활동도 하였던 그는,
결국 26세가 되던해에 세계여행을 떠났고, 3년의 시간동안
세계의 건축을 답사하였고 그 시간이 자신의 건축사고를
만들었다고 한다.

안도가 보여주는 것은 건축물이 아니다.
안도는 자신의 삶을 통해 건축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건축물을 통한 건축이 아닌, 삶을 통한 건축.
여행지를 통한 여행이 아닌, 삶을 통한 여행.

안도가 전하는 메세지가 아닐까.

 

 

 

안도 다다오 게시판으로 Ando Tadao Forum


sangboy ⓒ Sanghyun Lee 1998-2009